지난 5월에도 원외처방약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3월 보험약가 인하에도 불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원외처방약 시장의 상위 40개사 가운데 지난 5월에 성장세를 지속한 제약사는 동아제약이 31.4%, 일동제약이 29.3%, 종근당이 28.5%, 유한양행이 25.6%, 경동제약이 23.0%, 삼일제약이 13.5%, 중외제약이 12.9%, 한미약품이 12.4%, 대웅제약이 9.2%, LG생명과학이 7.9% 등으로 나타난 반면 동화약품은 마이너스 1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제약업종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25.9% 상승하여 지난해 12월초의 78.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 했는데, 한미FTA 협상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제약주의 약세 요인으로는 *약가재평가에 따른 보험약가 11% 인하 *FTA협상시 특허보호 강화 *제네릭공세 차단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권 보호 *의약품의 강제실시권 발동제한 등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증시에서는 FTA의 영향이 주요 제약기업들의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처방약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를 유지하도록 제시했다.
대신증권이 이수유비케어MDM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개월이동평균기준으로 5월의 처방약 매출은 4,6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6% 증가하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처방약 시장은 지난해의 18.2%(2004년 17.2%, 2003년 8.9%)에 비해 다소 하락한 1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금년들어 1월부터 5월까지 17.4% 증가하여 국내 제약기업들의 22.6% 성장에 뒤지지만 지난해의 성장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