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중국 등 3개국 의학자들이 공동협력을 통해 천연물 신약개발을 추진한다.
아주대학교·북경협화의과대학교·연변과학기술대학교·평양과학기술대학교·삼성서울병원·서흥캅셀·SH제약등 3개국 7개 기관은 27일 서울르네상스호텔에서 동북아 신약개발협력단 조인식을 갖고 뇌신경계 질환의 천연물 신약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동북아신약개발 협력단’은 뇌졸중·치매 등 뇌신경질환의 합성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아주대학교를 중심으로 천연물신약의 풍부한 자료와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연변과학기술대학교, 동물임상실험의 노하우가 축적된 북경협화의과대학교, 국제 공인 임상실험센터인 삼성서울병원, SH제약이 공동으로 신약개발의 탐색단계·전임상단계·임상단계의 과정을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주대 서문호 총장은 조인식에서 "21세기에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한국과 북한, 중국이 힘을 합쳐 동북아시아만이 갖고 있는 신약개발의 강점을 결집하여 질병으로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 과학적으로 기여를 하자"고 강조했다.
동북아신약개발협력단 윤성화 단장은 "현재 서흥캅셀과 SH제약 등이 3년간 30억을 투자하여 아주대 정밀화학연구실과 뇌질환연구센터, 삼성서울병원 임상연구센터, 북경협화의과대학과 동등으로 파킨슨병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사업이 이미 진행, 앞으로 치매질환 생약치료제 개발 연구가 착수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