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분야에 10년간 4300억 투입”

政 “세계 3위 목표…2016년 Bio 7개 강국 진입”

정부는 줄기세포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2015년까지 줄기세포 분야 세계 3위 권내 진입을 목표로, 성체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및 인프라, 생명윤리 등을 중점 연구분야로 삼고 향후 10년간 4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2016년까지 바이오 기술·산업 7대 강국을 목표로 올해를 ‘바이오 경제의 원년’으로 삼아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윤 과학기술부 연구개발조정관은 29일 정부주최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린 ‘미래 바이오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바이오 기술·산업 혁신전략’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정 조정관은 “보건의료, 바이오 칩, 바이오 에너지 등 바이오 기술·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 경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비해 연구개발, 산업, 인프라 및 제도적인 차원의 바이오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 경제 시대를 대비한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전략들을 소개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우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 축적에 따라 ‘산업 태동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제 바이오 산업 창출을 위한 종합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 조정관은 *범부처·기관 협력체제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 혁신’ *바이오 연구개발의 효율 극대화와 산업혁신 가속화 및 글로벌화를 중심으로 하는 ‘지식·기술 혁신’ *생명윤리와 문화 인프라 확충 등의 ‘제도·문화 혁신’을 골자로 하는 ‘바이오 기술·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어 대한 세부 전략으로 *범부처·기관 협력체제의 강화 *연구개발의 효율 극대화 *바이오 산업의 혁신 가속화 *바이오 기술·산업의 글로벌화 *생명윤리와 문화 인프라 확충 등이 소개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범부처·기관 협력체제의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창구가 포함된 바이오 전략회의를 신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바이오 전략회의’라는 바이오 정책결정체계를 정비해 나간다. 
 
또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정비를 비롯해 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07~’16)과 바이오 분야 우선투자 및 추진전략 도출과 같은 total roadmap(‘06~’25) 수립 착수에 들어가는 등 법적 정비 및 중장기 계획도 수립된다.
 
*연구개발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바이오 주요분야별(신약, 뇌연구, 줄기세포 등) 발전방안 마련을 통한 집중지원’, ‘목적지향적인 범부처 대형 연구개발사업의 신설’ 또는 ‘재기획과 바이오 연구개발의 실용화 촉진전략 수립’,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성과분석 및 점검’과 함께 ‘의료분야 우수 연구인력 양성과 활용전략 강화’ 등이 추진된다.
 
 
*바이오 산업의 혁신 가속화와 관련해서는 ‘산·학·연 협력체제 확산 및 첨단 벤처 육성 등 성공모델 창출을 통한 혁신주체의 역량 결집’, ‘임상·인허가 등 산업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과 인력양성을 통한 선진 수준의 인프라 구축’, ‘발전방안 도출을 통한 바이오 클러스터 지원의 체계적 추진’ 등에 적극 나선다. 
 
*바이오 기술·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다국적 바이오 기업을 국내에 유치하고 국제협력사업 참여 및 정보교류, 해외바이오 거점 확보, 신규 국제공동 연구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적극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생명윤리와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 국가 생명윤리심의위원회·기관윤리위원회 운영을 강화하고, 대국민 홍보 강화 및 관련 인프라 확충, 연구윤리 확립과 진실성 검증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이 적극 추진된다.   
 
최지현 기자([e-mail])
200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