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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세종병원 사태 내일 중대발표

4일 기자회견 통해 김동기 본부장 구속 강력 촉구 방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세종병원 주차장에서 ‘세종병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3일 현재 지부 조합원 5명이 22일째 목숨을 건 단식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고, 노동부가 나서서 교섭을 중재하고 있지만, 세종병원측은 단체협약 개악안과 파업조합원에 대한 징계해고 방침을 고수함으로써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부 조합원 5명의 아사단식 23일째인 4일 병원에서 노동부 규탄과 김동기 경영지원본부장 구속 처벌, 세종병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갖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정식과 기자회견에는 6월 22일부터 ‘산별협약 쟁취, 한미FTA 저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전국순회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중앙실천단이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세종병원에서 보건의료노조 중앙실천단, 부천지역본부 실천단, 민주노총 장기투쟁사업장,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이 연대해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3월 13~15일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때 용역업체 직원들이 소화기를 난사하고 물 대포를 쏘면서 집단적 폭력을 행사한 이후, 세종병원의 폭력적 노조탄압 실상이 전 사회적으로 여론화되고, 심각한 노동현안문제로 부각됐으나, 세종병원측은 여전히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파업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폭력적인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부는 이에 대한 아무런 근절대책과 해결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형식적인 중재로 악질적인 노조탄압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