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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20주년 맞이 시각장애인 120명 개안수술

세브란스병원, 3억원 예산 무의탁노인 등 무료인술 계획

연세의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원장 박창일)은 오는 5월 창립 120주년 병원개원을 기념하여 전국 시각장애인 120명을 추천받아 무료개안수술을 실시한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무료개안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술대상은 백내장•녹내장•각막질환•망막질환•눈꺼풀질환•사시 등 시력이 호전이 기대되거나 수술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을 중심으로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노인, 중증장애인 등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와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이내인 사람으로 한다. 병원은 이러한 환자들을 전국 시도 시군구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로부터 추천받아 무료수술을 해주는데 진찰료, 검사료, 수술비 및 수술 후 6개월간의 진찰료 및 약값도 전액 지원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당국자는 “지금부터 120년 전인 1885년 4월에 설립된 광혜원이 발전하여 1904년 9월에 남대문에 세브란스병원을 짓고 개원할 때 첫 수술대상 환자로 백내장을 택했다”며 “이는 이 병원이 ‘세상에 빛을 주는 병원’이라는 의미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선교의사 허스트(Hirst)의 기록에 따라 세브란스 새 병원을 개원하면서 이러한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무료수술을 시술 할 경우 한 사람당 수술비 등 진료비는 약 25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의료보험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액 병원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총 소요액은 약 3억원으로 이미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약 30만 명의 시각장애인과 500여만 명의 저시력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각막이식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만도 2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의 무료개안수술혜택을 희망하는 사람은 전국 각 시도보건소 및 행정관청의 보건위생 담당자 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신청하면 병원에서 진찰날짜를 통지한다. 병원에 직접 신청하는 경우는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 (전화: 02-361-6983, fax: 02-362-0813)으로 상담하면 된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200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