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병의원들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클리닉센터 분양가는 상가분양 저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플러스클리닉은 2005년 1월 분양상가의 클리닉센터 시세를 조사분석한 결과. 경기침체와 비수기에 따른 영향으로 상가분양 물량은 2004년 1월과 비슷한 35건으로 조사됐다.
플러스클리닉은 전체 연면적 20만 6000평 중 약 9.4%인 19,331평, 347개 점포가 클리닉으로 분양 중에 있는 것으로 밝히고 지역적으로 서울에서의 분양물량이 약 34%로 가장 많았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물량이 약 82%로 집중된 것으로 설명했다.
또 유형별로는 근린상가(71.4%)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상가개발의 위험을 최소화 하기위해 대부분 근린상가 위주의 상가분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상가분양 현황>
2005년 1월 클리닉센터의 평당 분양가가 740만원으로 조사돼 작년 6월과 비교하여 약15만원 상승했다.
층별로 분석한 분양가에는 2층 평균가가 773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층은 751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클리닉센터의 평당 약 1,100만원으로 수도권 및 지방 클리닉센터의 약 40~50% 정도 이상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클리닉 센터 층별 분양세>
이에 따라 플러스클리닉 이영재 팀장은 “클리닉센터 분양개원을 준비중인 개원의들은 단순히 클리닉센터 분양정보만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좀더 정확한 상권조사와 가격조사를 통해 적정한 클리닉센터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초기분양가에 대한 현장주변의 시세동향도 세밀하게 살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클리닉 센터 지역별 분양가 시세>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발간한 의료정책포럼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 의사 수입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대해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클리닉센터의 분양가가 타 지역의 2배 이상 차이나고 있어, 클리닉센터 분양시장이 많이 왜곡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반적인 의료경기 침체와 상권 침체 시기임을 감안할 때 클리닉센터 분양가의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박지은 기자(www.medifojieun@paran.com)
200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