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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휴대폰 유해전자파 측정방법 국제표준화

IEC, 제조업체·시험기관·정부 등 인체흡수율 표준지정

휴대폰의 전자파를 측정의 인체에 유해한지를 비교하기 위한 첫 국제표준이 마련됐다.
 
국제전기표준회의(IEC)는 16일 성명을 통해 각국의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시험기관, 정부 당국자들이 전자파의 인체 흡수율(SAR)을 측정하는데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국제표준(IEC 62209-1)을 정했다고 밝혔다.
 
IEC는 유럽전자공학표준화위원회(CENELEC)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의 협력으로 새 표준을 만들고 전기통신 분야의 규격을 통일하기 위해 국제기구로 한국을 포함한 100여개의 국가들이 IEC표준을 사용토록 했다.
 
SAR은 인간의 신체조직에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을 가리키는 것으로 제조업체마다 다르며 측정방식도 일정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국제적 표준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IEC측은 “국제표준은 SAR의 허용치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이한 측정방식을 통일한데 의의를 갖는다”며 “제조업체와 전문기관, 정보통신과 보건 관련 분야 관리들에게 도움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EC 관계자는 “지금까지 휴대폰 사용자들은 구입한 제품이 과연 법으로 정해진 SAR 허용치에 부합하는 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최종 소비자들이 궁극적인 수혜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AR 법정 허용치는 국가마다 달라 미국은 유럽보다 낮은 1.6W/㎏으로 정해놓고 있고 호주와 뉴질랜드 등 다수 국가들이 이를 채택했으나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은 유럽이 정한 2W/㎏을 따르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두 기준 모두가 안전한 것으로 밝혔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www.medifofjieun@paran.com)
200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