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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생명硏-CJ, 세포이용 암치료제 사업화 추진

27일 양해각서 체결, 줄기세포 이용 항암면역치료요법 개발 박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 이하 생명硏)과 CJ 주식회사(대표 김진수, 이하 CJ)는 세포치료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소기업을 공동설립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두 기관은 27일 생명硏 나눔관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추진체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자본 규모 및 회사 설립 형태, 기술 출자, 이전 방식, 연차별 투자계획, 발기인 구성, 정관 등 연구소 기업 설립을 위한 세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설립될 연구소기업에서는 생명硏이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요법’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항앙면역치료요법’은 생명硏 세포체연구단 최인표 박사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연구사업으로서,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자연살해세포(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파괴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 후 다시 환자 자신의 몸 속에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암 치료기술로 전해지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해 2월 자연살해세포 생성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硏 관계자는 “전임상, 임상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7년 이내에는 실용화에 성공할 것”이라며 “인류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생명硏 이상기 원장은 “생명공학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장기간의 연구와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런 점에서 이번 CJ와 손잡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소기업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양 기관의 협의가 원만히 진행돼 바이오 분야 산·연 협력의 결정체가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J 손경오 제약사업본부장은 “자연살해세포 분화기술에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생명硏과 난치병 치료제의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항암치료제의 상업화를 조기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