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병원들이 감염성 폐기물을 일반폐기물과 함께 보관하거나 배출하다 적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한해동안 부산·경남 울산지역 폐유와 폐유기용제 등 지정폐기물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거나 불법 처리한 97개 지정폐기물 배출 및 처리업체를 적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조치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김해중앙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성분도병원 진주경상대병원 등 12개 종합병원의 경우 탈지면 등 감염성폐기물을 일반폐기물과 혼합 보관하는 등 처리기준을 어겨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위반 유형을 보면 지정폐기물을 적법한 보관시설 밖에 방치하거나 일반폐기물과 혼합 보관하는 등 보관기준을 위반한 것이 90%(61건)로 가장 많았다”고 강조했다.
또 “10개 폐기물처리업체는 수거한 폐기물 처리기한을 넘겼거나 폐기물처리업 허가도 받지 않고 수거처리하여 적발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의사회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 의사회에서는 자체적으로 ‘감염성폐기물 공동운영 처리’에 관한 사항을 기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