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요법, ‘치료영역-주의사항’ 공개

신준호 원장, ‘기초-응용요법’ 박람회서 소개

개원가를 중심으로 태반요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태반요법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태반 관련 제반 내용이 최근 발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준호 신준호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열린 ‘2006아임닥터의료정보박람회’에서 ‘태반 요법의 기초와 응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평소 태반요법에 관심이 많았던 개원의들이 궁금해하는 주요 내용을 조목조목 공개했다.
 
신 원장은 태반요법에 대해 “사용법에 대한 체계가 갖춰지고 있는 만큼 노화방지, 미용적인면에서도 부작용 없이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확실한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 만성질환과 암 예방 및 치료에 널리 쓰이는 치료약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원장이 밝힌 태반관련 주요 내용에는 태반요법의 안정성, 구체적인 적용 질환, 부작용 등이다.   
 
태반요법 치료 전 검사 종류
일반혈액검사 및 간기능, 콜레스테롤, 당뇨호르몬 수치 등을 확인하며, 이는 치료과정 중 신체반응을 확인하게 위해 간단한 검사지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태반요법의 진행
피하나 근육주사를 기본적으로 주2~3회, 3개월 동안 치료 받으면 정상적인 상태로 바뀌며, 이 후 갱년기 장애나 노화방지를 위해서 1개원에 1~2회 정도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화된 상태를 계속 유지할 있다.
 
장기간 치료 시 내성이 생기거나 습관성이 되는가 여부
지금까지 내성이나 습관성 또는 중독성이 생겼다는 보고는 없다. 오히려 태반 주사는 면역력을 휠씬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반주사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
인체의 정상적인 조직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법이 있으며, 회복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알맞은 영양분을 섭취토록 하고 적절할 휴식을 취하며, 운동을 통해 전신의 기능을 향상케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반제재는 구체적은 어떤 병에 효과가 있는가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간염, 간경화, 갱년기 장애,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성 피부염, 어깨 결림이나 두통, 편두통, 요통 등의 통증질환, 불면증, 위궤양, 기관지 천식, 피로, 고혈압, 암 억제 및 암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갱년기 장애에 대한 태반의 효과
태반주사의 내분비 조절작용, 자율신경 조절작용, 기초대사 향상작용과 혈행 촉진작용 등의 효과가 밝혀졌으며, 갱년기 장애는 물론 전갱년기 장애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GOT, GPT 등 간수치가 많이 높은데 태반이 효과가 있을까
A7. 간세포 성장인자가 들어 있어 간세포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장기 세포의 괴사를 막고 간세포를 회복·재생시킨다. 태반제재는 직접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하지 않지만, 간세포의 재생으로 간 기능이 향상돼 간염, 간경변 등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피부에 대한 태반 효과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 배출을 촉진시키고 보습작용, 조직대사의 촉진, 결합조직의 신생작용, 세포 증식재생작용, 혈행 촉진작용, 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 항알러지 작용 등을 한다. 기미나 피부의 처짐, 주름, 여드름에도 좋으며, 항산화 작용이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의 세포분열 능력을 높이기 때문에 피부의 촉촉함과 탄력을 가져와 주름 및 피부건조가 개선된다.
 
주름개선과 태반
주름이 심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활성산소 때문인데, 태반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반제제를 이용한 통증치료와 치료 대상
A10. 만성적인 허리통증이나 둔부 통증, 경부 통증 및 두통, 어깨 뭉침, 오십견 및 만성 견관절 통증,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 자주 재발되는 발목 염좌, 발꿈치와 손목의 재발성 통증, 류마티스성 관절염, 스포츠 손상 후 지속되는 통증 등이 있는 환자가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다.
 
태반제재가 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나
태반제재는 불포화지방산과 ATP 공급을 통해 산소 이용률을 높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킨다. 이와 같은 이유로 독일,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암 환자 치료에 화학 요법, 방사성 치료와 함께 암 수술 후 태반제재를 사용하고 있다.
 
에이즈나 간염 등 감염증의 위험은
에이즈나 간염 등의 감염증에 걸려있는 사람의 태반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121°C의 고압증기멸균을 원액제조단계 및 제조최후단계에서 2회 실시하고 이후 각종 검사를 한다.
 
태반제재의 안정성
태반의 제조 과정은 염산에 의한 가수분해와 열처리를 15~17시간, 10회 행하고 자동 고압멸균 소독기로 120°C, 30분간 멸균함으로써 최종 멸균과정을 거친다. 이상의 공정과정을 통해 모든 바이러스는 감염력을 잃게 되고, 혈액이나 호르몬은 100% 제거된다.
 
태반제재와 부작용
조사 증례 중 약5%가 주사부위의 발적 및 통증(1~2일만에 회복), 조사증례 중 약0.1~5% 주사 후 상지의 무거운 느낌(한나절 만에 회복), 아주 드물게 구역질 및 전신권태감(한나절 만에 회복), 이 외에서도 경미한 부작용은 몇 가지 있으나, 모두 바로 회복됐다.
 
태반요법의 횟수와 효과
증상이나 병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빠르면 2~3회 맞고도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7~8회까지 특별한 효과를 못 느끼다가 그 후 갑자기 컨디션의 변화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태반요법 기간과 효과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간염 및 간경화의 경우 중증도에 따라 주 1~3회씩 1년이며, 갱년기 장애는 주 1~3회로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유즙분비장애는 주 1~3회식 3개월이면 효과가 나타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1~3회씩 6개월,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 1~3회씩 1년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기관지 천식은 주1~2회 6개월, 생리통 및 생리불순은 주 1~2회 2~3개원, 피부미용은 주1~2회 2~3개월 정도다.
 
장기간 치료도 무방한가
수 십 년 동안 받은 사람들이 많으나,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없다. 극단적으로 평생 매일 주사를 맞아도 부작용은 없으며, 흥분제나 스테로이드와는 달리 필요이상으로 생기가 나는 일은 없다. 태반요법은 어디까지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므로, 필요이상으로 치료할 필요는 없고 치료 초기에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되면 서서히 치료횟수를 줄여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요법과 태반용법의 병용 여부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다. 실제로 태반제재를 한방약과 병용해 더욱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 종합병원에서 중증 암 환자나 결핵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다.
 
주사 외 이용 방법
내복약, 건강식품, 화장품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건강식품이나 화장품의 원료로는 소, 돼지, 양 등의 태반이 사용되며 효과는 사람의 것과 거의 유사하다.
 
소나 양 태반의 경우 광우병 위험은
일본 후생성은 광우병 문제 때문에 태반 제제에 관해 2001년 3월 12일 이후 소의 태반을 사용금지 했다. 최근에는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의 원료로 대부분 돼지의 태반을 사용한다.

 
최지현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