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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네릭 의약품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제기

굿모닝신한증권 “제약사 통폐합 가능성 높다”

‘5.3 약제비 적정화 방안’으로 인해 제네릭 의약품 시장이 특정 시점에서 3~4%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제훈 연구원은 ‘제2차 자연선택: 제네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5.3 약제비 적정화 방안’으로 전문의약품 성장률이 연간 5% 둔화 될 것이며, 특히 제네릭 의약품의 경우 특정 시점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약가인하로 인한 의약품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은 이미 일본에서 1995~1998년 목격된바 있다”며 그 근거를 밝히고 “특허약의 경우는 약 10% 성장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제네릭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근거에 대해 *5.3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특허만료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 *약가인하 강도가 다르다는 것 *약가인하의 지속기간이 다르다는 세가지 이유를 들면서 5.3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기존 약가 재평가와는 달리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여파로 상당 수 제약회사의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이미 일본에서 목격되었던 사례라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원은 또 “국내 제약회사 중 매출 500억원 미만 회사가 모두 통폐합된다 해도 남아있는 제약회사가 누릴 수 있는 수혜는 회사당 연간 25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부익부 빈익빈’ 추세가 이미 진행돼 상장 제약회사의 점유율이 2000년 40%에서 2005년 58%로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한미 FTA 협상에 대해 “한미 FTA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국내 규제의 몇 가지 내용은 정확히 미국 무역대표부가 세계무역장벽보고서에서 한국 제약산업에 대해 언급한 내용과 일맥상통하다”며 “이는 이미 국내 규제의 변화가 자의든 타의든 미국측이 요구할 만한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