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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정책리스크 해법 ‘아웃소싱-亞시장 진출’

日, 해외시장 개척…加, 연구개발 투자로 돌파구 마련

국내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제비 절감 방안, 한미 FTA, 다국적 기업의 공세 강화 등의 정책적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되 아웃소싱 분야와 제품 라이센스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FTA는 과거 캐나다의 상황에서, 약제비 절감은 과거 일본의 상황에서 각각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989년 캐나다-미국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캐나다 제약사들은 FTA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 슬기롭게 위기를 대처했다.
 
일본 제약사들의 경우, 1995부터 진행된 정부의 혹독한 약가인하 정책 등의 규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해외 법인 설립을 늘려 해외 시장 개척 등의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갔다.
 
하지만 캐나다와 일본의 사례와 같이 국내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투자를 증대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하기에는 여력이 없다는 게 굿모닝신한증권의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제약사들의 정책적 리스크 돌파구 방안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연구개발 단계 일부 아웃소싱과 인도 및 중국 등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 진출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들이 신시장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아시아 의약품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개발비용 또한 저렴하기 때문에 충분히 국내 제약사들에겐 아웃소싱 분야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밝히고 있다.
 
최근 바이오코리아 2006이 서울에서 개최된 점과 화이자의 최고 임원진들의 방한 등을 미뤄볼 때 다국적 제약사들의 아시아 지역으로의 아웃소싱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며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제약사들이 아웃소싱이 가능 또는 유리한 분야를 선정, 전략적 아웃소싱 전략을 수립해 나간다면 아시아 각국의 의약품 시장 진입에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