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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의료원 총파업 14일만에 완전 타결

21일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90% ‘가결’

지난 8일 총파업에 돌입했던 동아대의료원 노사 교섭이 파업 14일 만에 노사간 합의를 이룸으로써 완전히 타결됐다.
 
동아대의료원은 지난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불과 5시간 만에 직권중재를 맞았으나, 지방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15일 안으로 합의하라는 권고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동아대의료원 노사는 여러차례의 논의 끝에 1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20일부터 이틀간 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90%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으며, 이에 따라 동아대의료원 사태는 권고안 기일을 하루 남겨놓고 극적인 타결을 보게 됐다.
  
이번에 타결된 합의안에는 비정규직 13명의 정규직화 및 근로조건 개선 일정부분, 쌍방 고소취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장우 공공연맹의료연대노동조합 위원장은 “내용상으로는 흡족하진 않아도 10년만에 총 파업을 통해 조합원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냈다는 데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타결의의를 밝혔다.
 
한편 동아대노조는 지난 19일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이후 다음 날인 20일 오전 7시에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