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의 2024년 2분기 매출이 1577억원으로 2023년 2분기 1541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2023년 2분기 88억원 대비 18.9% 줄어들었다.
먼저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영업환경 악화로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했지만 그로트로핀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R&D 비용 및 판관비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는데, 올 2분기 R&D 비용은 264억원으로 2023년 2분기 R&D 비용 227억원 대비 증가했다.
R&D 부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23년 6월 유럽 EMA, 23년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파트2 진행 중이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했으며 Semaglutide(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 시너지를 확인한 가운데,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더 우수한 체중감소 및 콜레스테롤 개선 확인했다. DA-1726(GLP-1, Glucagon 이중작용제)과 동일 기전인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더 우수한 체중 및 체지방 감소이 확인됐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24년 5월 국내 임상 3상 종료. DA-8010은 방광 선택성이 높아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국내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종양 억제 시너지를 보였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 확인됐다.
또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데,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하고 있다.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 개발 중이며 2024년 말 국내 임상 1상 IND 신청 계획 중이다.
부문별로 봤을 때 전문의약품은 2023년 2분기 1025억원에서 2024년 2분기 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확대됐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인성장 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2023년 2분기 209억원에서 35.4% 증가한 282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78억원 대비 16.3% 증가한 90억원,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69억원에서 10.2% 감소한 62억원,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49억원에서 14.8% 감소한 42억원,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73억원에서 2.3% 증가한 75억원을 달성했다.
또 요부척추관협착증치료제 오팔몬은 67억원대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가 54억원에서 12.9% 감소한 47억원,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는 29억원에서 1.8% 증가한 29억원,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는 18억원에서 2.7% 감소한 17억원, 항히스타민제 투리온은 26억원에서 16.5% 감소한 2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부문은 2023년 2분기 409억원에서 7.8% 하락한 3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제품들 중 캔박카스는 245억원에서 11.6% 감소한 217억원,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는 38억원에서 1.6% 감소한 37억원,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11억원에서 72.2% 감소한 3억원을,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은 27억원에서 44.1%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결핵치료제 테리지돈은 올해 2분기 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