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중요한 성형외과 개원가의 약점을 이용, 거액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형수술 후 부작용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여러병원으로부터 2400여만원을 보상비 명목으로 받아 낸 김모씨(29)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3년 서초동의 모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후 성형외과 부작용을 이유로 6개월간 병원을 찾아가 행패를 부려, 수술비 등 500만원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2000년 삼성동의 모성형외과에서도 성형부작용을 이유로 보상비를 받는 등 여러 성형외과를 상대로 16차례에 걸쳐 2400여만원을 뜯어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