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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 관리소홀…80%가 잠잔다”

환수율 20% 내외…카드식 전환 등 관리 개선 촉구

[국정감사] 대부분의 현혈증이 관리소홀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춘진 의원(열린우리당)은 20일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헌혈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해 발급된 헌혈증은 총 223만3636장이 발급됐으나, 각 병원에 회수된 헌혈증은 21% 수준인 46만1386장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헌혈증서 한 장당 7000원~1만원 정도의 할인효과가 있고, 응급상황 시 헌혈증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등 헌혈증서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적십자사 모두가 헌혈증서 관리에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헌혈증을 분실했을 경우 혈액원과 병원간 조회시스템의 문제로 재발급이 안돼 분실 시 사용을 못하게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의 종이식 헌혈증서를 폐기하고, 전산화를 통한 ‘카드식 헌혈증’ 발급 등 종합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