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이 2005년 산자부 바이오스타 선정과제인 신규 당뇨치료제 LC15-0444의 개발에 성공, 식약청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 임상 1상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의 LC15-0444는 DPP 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후보물질로, 혈당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약물은 체내로 음식물이 유입되면 분비되는 위장관 호르몬중 인크레틴(특히 GLP-1)의 분해를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이에 따라 인슐린 분비는 증가시키고 간에서의 당 생성에 관여하는 글루카곤의 분비는 감소시킴으로써, 인체의 자연적인 생리조절작용에 의해 혈당을 낮추게 된다.
당뇨병치료제의 연구개발책임자인 임현주박사는 “LC15-0444는 전임상 시험에서 현재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개발중인 DPP Ⅳ억제제 계열의 다른 치료제보다 효능, 약효지속시간 및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함을 확인했다”며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생명과학은 금번 LC15-0444의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빠른 시일내에 당뇨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당뇨병 치료 신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