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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코엔자임Q10, 5000억 블루오션으로 뜬다

식약청 원료 개별인증심사 발표 후 시장 성장 본격화 예상

코엔자임Q10이 국내 웰빙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엔자임Q10 시장 규모가 일본의 경우 지난해 약 4조원에 달했으며, 미국은 이보다 훨씬 많은 20배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국내 코엔자임Q10 시장 규모는 이들 시장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내 몇몇 제약사들이 원료 개발에 성공해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시장 성장은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대웅제약이 2001년부터 일본 니신社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코엔자임Q10 합성원료 생산에 성공했다.
 
그 뒤를 이어 영진약품과 화일약품이 원료 개발에 성공해 대규모 양산 체제를 구축, 해외시장 진출까지 겨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코엔자임Q10은 영양첨가제나 치료제, 화장품첨가물, 드링크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화일약품 정영철 상무는 “국내 코엔자임Q10 시장이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오는 12월경에 식약청에서 발표하는 코엔자임Q10 원료 개별인증 심사가 발표되면 내년부터 코엔자임Q10을 이용한 건식이 활기를 띌 것”이라며 “향후 1~2년 내에 5000억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또 “내년 상반기에는 현재 지용성제제 코엔자임Q10을 수용성제제로 전환 개발이 가능하게 돼 미국, 일본 역수출도 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3사의 원료공급 사업 외에 자체 제품 생산 및 영업이 가능한 대웅제약과 영진약품은 자사의 영업라인을 활용해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와 같은 영업라인을 갖추지 못한 화일약품은 대형건식업체 및 식품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화일약품 정 상무는 “식약청의 원료 개별 인증 심사 이후를 대비해 1년 전부터 워료식품팀을 구성, 대형식품회사와 공동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을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 원료공급사 외에도 유한양행과 삼진제약도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향후 코엔자임Q10 시장의 경쟁이 영양제, 치료제, 건식 및 드링크 제품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기자(juny@me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