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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용샴푸 시장, 3자 대결 구도로 ‘재편’

‘니조랄’ VS ‘단가드’ 대결 구도에 ‘세비프록스’ 가세

[도표첨부] 비듬, 지루피부염 등 두피질환 약용샴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얀센 ‘니조랄’과 한국스티펠 ‘단가드’의 경쟁 구도에 스티펠이 또다시 ‘세비프록스’를 가세시켜 스티펠이 시장 점유 우위를 점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통계 중 종합병원, 의원을 포함한 피부과의 최근 약용샴푸 처방건수 분석에 따르면 한국스티펠의 ‘세비프록스’가 출시 1년 만에 1569건에서 3만 6997건으로 23배 성장하면서 약 23%의 시장점유율(2006년 1분기)을 보였다.
 
2006년 1분기 시장 점유율에서 니조랄과 단가드가 각각 38%정도의 점유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얀센과 한국스티펠이 국내 처방 약용샴푸 시장을 양분해 왔으나 세비프록스의 가세로 스티펠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게다가 세비프록스의 경우, 니조랄과 같은 일반인 대상 광고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과 전문의들의 인정을 받아 피부과 내 처방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세비프록스의 성장은 기존 케토코나졸 제제보다 우수한 항진균 효과와 항균, 항염 작용으로 비듬 및 지루피부염에 효과적이라는 게 스티펠의 주장이다.
 
또 기존 제제가 유소아에게 사실상 금기인데 비해, 자극이 없고 안전해 영유아는 물론 임산부, 수유부에게도 사용이 가능한 점을 이점으로 꼽고 있다.
 
한국스티펠 관계자는 “세비프록스가 올 하반기까지 처방 약용샴푸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가드와 세비프록스 등의 치료 제품군으로 두피질환 치료 시장 선두로서의 자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