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3분기 잠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34억원, 62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에 따른면 “매출액은 당사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는데, 이는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 출시로 주력제품 자니딥(혈압강하제) 매출 정체 *통상 3분기부터 발생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이 4분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또 “반면 3분기 영업이익률은 당초 전망치를 대폭 상회한 8.2%에 달했는데, 이는 연구개발 투자의 비효율성 제거에 초점을 맞춘 구조조정의 효과가 2분기부터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의 4분기 및 2007년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9.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이는 *이월된 백신 매출의 4분기 집중 *팩티브 미국 매출에 대한 경상로열티 유입 정상화될 전망 *연구개발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2~3분기에 이어 지속될 전망”이라며 4분기 실적을 낙관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의 주력 품목인 자니딥이 약가재평가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2007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약가 인하로 인해 2007년부터 100억원 이상의 매출 감소와 이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감축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2007년에도 지속될 전망이고, 2*자이렙XL, 노바메트GR, 코타렉 등 올해 보강된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2007년 매출 실적 또한 양호할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