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2차 뇌졸중 예방 연구인 PRoFESS(Prevention Regimen For Effectively avoiding Second Strokes) 연구의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
35개국 720 사이트로부터 모집된 2만 333명의 환자 baseline 데이터가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Joint World Congress on Stroke에서 발표됐다.
PRoFESS는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아그레녹스로 판매될 예정인 서방형디피리다몰과 아세틸살리실산 복합제제가 2차 뇌졸중 예방에 있어 클로피도그렐보다 우수함을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 임상시험은 뇌졸중 발병 후에 일반적인 치료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체(ARB)인 베링거인겔하임의 텔미사르탄(제품명: 미카르디스)을 병용하는 것이 위약과 비교해 향후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평가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의 콜럼비아 의과대학 신경연구소 신경학∙역학 교수이자 PRoFESS 운영위원회 멤버인 랄프 사코 교수(Ralph L. Sacco)는 “우리는 PRoFESS를 통해 최초로 아그레녹스와 클로피도그렐의 효능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뿐만 아니라, 아그레녹스의 뇌졸중 재발 방지의 이점에 있어서 더 많은 지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Lancet에 발표된 ESPRIT(European/Australasian Stroke Prevention in reversible Ischaemia Trial) 연구 결과는 뇌졸중 환자들에 대한 항 혈전 예방 치료로서 서방형 디피리다몰과 아세틸살리실산 복합제제가 단일 아세틸살리실산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디피리다몰과 아세틸살리실산 복합제를 치료받은 환자군은 아세틸살리실산 단독 치료군에 비해 일차 결과 변수 건수의 상대 위험도가 20% 감소됐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아그레녹스가 아세틸살리실산이나 디피리다몰 단일제재를 사용했을 때보다 2차 뇌졸중 예방에 두 배나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증명한 초기 ESPS-2(European Stroke Prevention Study-2)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최근 발표된 AHA/ASA(American Heart and Stroke Association)의 연합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EUSI(European Stroke Initiative), NICE(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 ACCP(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등에서 발표된 많은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은 2차 뇌졸중 예방를 위한 1차 치료제로써 아그레녹스를 권고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