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한약사회장을 두고 원희목 대한약사회장과 전영구 前 서울시약사회장,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세 후보간의 선거운동 이슈는 ‘성분명처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목 회장은 성분명처방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없이 다른 후보들의 행보를 관망하고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원 회장은 전 후보나 권 후보의 대약회장 출사표 이후에나 그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으로 추정된다.
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지난 27일 대한약사회장 출정식을 갖고, 성분명처방을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성분명처방 추진 외에도 열린 회무를 통한 인재발굴과 회원 의견의 겸손한 수렴, 각종 규제 및 약법의 손질, 약국경영 활성화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에 나서겠다고 공표했다.
전 예비후보보단 늦은 30일 기자회견을 연 권태정 회장(서울시약사회)은 이날 대한약사회장 후보출마를 공식표명 하면서 성분명처방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전 예비후보의 점진적 성분명처방 실현과는 달리 회장 당선 이후부터 빠르게 진행해 나겠다는 입장이다.
권 예비후보는 성분명처방 실현을 위해서라면 대통령 공개면담이라도 요청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분명처방이 관철되지 않으면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혀 이번 대약회장 선거의 이슈는 성분명처방임을 직접적으로 시사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