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대(학장 이하백)가 지난달 31일 ‘2006년도 한양의대 학부모의 달’ 행사를 개최했다.
‘한양의대 학부모의 달’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학부모를 초청해 학교와 병원 견학, 지도교수와의 면담기회를 갖고, 학교와 병원이 제공할 수 있는 혜택 등을 소개해 학부모와 학교, 병원 간의 유대 및 애교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8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학부모들은 ‘세계의 탈’전이 열리는 한양대학교 박물관, 의대 해부학실습실, 임상교수 실험실, 배아줄기세포 연구실 등을 둘러보았으며, 국제협력병원과 류마티스병원, 한양대병원 고객지원센터 등을 견학했다.
이하백 학장은 “한양의대는 지난 40여 년 동안 참사랑을 실천하면서 3000여 명의 의료인을 배출해 왔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참 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문일 부학장은 “현재 BK21대학교로 선정돼 7년간 교육부로부터 지원을 받게됐으며, 앞으로 의과대학은 7년 내에 전국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수학생들에게는 외국의 학회와 단기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술과 의술을 두루 갖춘 실력있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1회 졸업동문인 이근덕 원장(이근덕 신경정신과 원장)의 ‘의사의길’, 심재철 의학과장(통증의학과)의 ‘이렇게 가르칩니다’, 김영운 교목의 ‘참 의료인 상에 대하여’가 진행됐으며, 의대 동아리인 ‘키론’과 ‘합창반’의 공연도 있었다.
또한 특강에 앞서 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의대 학부모이자 동문인 김병제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