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일섭)는 2일 공시를 통해 2006년 3/4분기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경상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005년 3/4분기)대비 영업이익이 51.02%, 당기순이익은 107.94% 증가한 것이다.
특히 기업의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대비해서도 22.50%P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율이 제조업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17.7%로 전년 동기 11.7%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이처럼 녹십자의 경영실적이 지난해의 괄목 할만한 성장에 이어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자회사 통폐합을 통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녹십자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약품과 함께 자회사 통합 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일반의약품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매출액 측면에 있어서는 전년 대비 약 3억원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독감백신의 접종시기와 관련된 것으로, 작년에는 독감백신 접종이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독감백신 매출액이 3/4분기 매출실적에 반영되었지만, 올해는 독감백신 접종이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독감백신 매출액이 4/4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