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이형훈)은 지난 4월 ‘인체조직 희망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두 번째 인체조직 무상분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의료적 또는 사회적 요건을 충족하는 환자에게 인체조직 이식재를 무상으로 제공해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 건강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무상분배는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한일규 교수가 집도한 골육종 환자의 수술에 지원됐다. 환자는 광범위 절제술과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수술에 사용된 정강이뼈 이식재는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팀과 의료진을 통해 한국공공조직은행에서 제공됐다.
한일규 교수는 “이번 수술에 사용된 정강이뼈는 환자의 다리 기능을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이식재를 공공 지원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이식재 무상분배를 통한 치료 기회 확대가 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환자의 보호자는 “수술을 잘 받고 회복 중이며, 좋은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마음의 위안과 경제적 보탬이 됐으며, 치료 과정에서 큰 힘과 지지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체조직 희망나눔 사업’은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환자(중위소득 180% 이하의 장애인, 중증질환자, 국가유공자 등)를 대상으로 뼈, 양막, 신경 이식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공조직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형훈 은행장은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앞으로도 인체조직 무상 지원 등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인체조직의 공적 분배 체계를 강화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