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링제약(대표이사 김민정)이 지난 6월 1일 열린 ‘2025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난임질환 치료제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의 최신 독일 리얼월드(Real- World)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6월 2일 밝혔다.
발표는 아이오라여성병원 문경용 원장이 ‘폴리트로핀 델타의 최신 업데이트: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임상 적용까지(Recent update on folitropin delta : from RWE to clinical use)’를 주제로 진행했다.
발표에 활용된 연구는 2017년-2022년까지의 독일 IVF 레지스트리(D·I·R, Deutsches IVF-Register)에 기반해 24-45세 여성에서 취합된 총 11만 3936건의 사례를 분석, 폴리트로핀 델타(hrFSH)와 폴리트로핀 알파/베타(rFSH)의 효과를 비교한 후향적 다기관 리얼월드 연구다.
연구 결과, 폴리트로핀 델타를 사용한 여성들(57.4%)이 폴리트로핀 알파/베타를 사용한 여성들(50.7%)에 비해 누적 출생률(Cumulative Live Birth Rate, LBR)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P=0.0170).
누적 출생률은 한 번의 시술을 통해 ‘결과적으로 출산에 이르렀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이러한 결과는 폴리트로핀 델타가 폴리트로핀 알파/베타 대비 전체적인 생식 효율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누적 임신율(Cumulative Pregnancy Rate, PR) 역시 폴리트로핀 델타를 사용한 여성들이 68.3%로, 폴리트로핀 알파/베타를 사용한 여성들(64.9%)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경용 원장은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폴리트로핀 델타와 폴리트로핀 알파/베타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폴리트로핀 델타는 이미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에서 높은 누적 출생률 및 누적 임신율이 입증됐으며, AMH 수치와 체중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용량 설계로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약제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구에서 폴리트로핀 델타가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폴리트로핀 알파/베타 대비 우월한 효과는 물론, RCT에서 확인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일관되게 나타내는 결과를 보여, 난임 치료에 매우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페링제약 의학부 박상원 전무는 “페링제약의 레코벨은 한국,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난임 환자 치료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레코벨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신뢰도 높은 근거를 쌓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난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페링제약은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