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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페링제약, 난임 치료 패러다임 변화 조명하는 ‘LIFE 심포지엄’ 성료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 40여명 참석, 난임 치료 트렌드와 최신 임상 근거 논의


한국페링제약(대표이사 김민정)은 지난 11월 1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난임 전문의를 대상으로 자사의 난임질환 치료제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최신 치료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LIFE(Leading Innovations in Fertility Excellence with Ferring)’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내 난임전문의 40여명을 대상으로 최신 난임 치료 전략과 임상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주종길 교수가 ‘한국 난임치료 시장의 현황과 변화(The evolution and current landscape of the Korean infertility market)’를 주제로 국내 난임치료 시장 현황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전달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출생률 저하와 여성의 고령 임신 증가로 보조생식기술(ART)의 중요성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 ART 시술 건수는 20만건을 넘어섰으며, 이 중 체외수정(IVF)이 약 83%를 차지했다. 특히 ART 치료를 받은 여성 환자 중 약 67%가 35세 이상으로 나타나, 고령 난임 환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5세 이상부터 채취 가능한 난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되면서, 난임 환자 개개인의 난소 반응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이에 기반한 맞춤형 난포 자극 전략이 향후 치료 성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대두됐다.

아울러 국내 난임치료 시장은 맞춤형 치료 수요 증가와 정부 지원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 환자가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난임치료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다음으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병원 산부인과 내분비-생식의학과 게오르크 그리징어(George Griesinger) 교수는 ‘독일 D.I.R 연구 및 폴리트로핀 델타 리얼월드 연구에 기반한 임상적 통찰(Insights from the German D.I.R Study & Follitropin Delta Real-World Evidence / Experience)’ 발표를 통해 독일 체외수정(IVF) 등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폴리트로핀 델타(레코벨)의 실제 임상 결과에 대해 공유했다.

발표에 따르면, AMH(항뮐러관호르몬, 난소 예비능 평가 지표) 수치가 서로 다른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세 개의 리얼월드 연구(PROFILE, DELTA, NORSOS)에서 평균 난자 회수 수는 각각 10.1개, 11.3개, 12.1개로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선 배아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 임신율(Ongoing PR) 역시 PROFILE 연구 43.1%, DELTA 연구 38.6%, NORSOS 연구 40.6%로 나타나,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우수한 치료 결과가 확인됐다. 특히, NORSOS 연구에서는 신선 배아 이식 환자의 93.8%에서 배반포(Blastocyst) 등급이 ‘탁월(Excellent)’ 또는 ‘우수(Good)’로 평가됐다.

그리징어 교수는 이어 2025년에 발표된 독일 IVF 레지스트리(D.I.R) 기반해 레코벨과 폴리트로핀 알파/베타(rFSH) 간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24세에서 45세 여성에게 시행된 11만 3936건의 난포 자극 시술(레코벨 사용 4,131건 / rFSH 사용 109,805건)을 취합했다. 이후 통계적 보정(PSM)을 거쳐 총 8,242건(레코벨 사용 4,121 / rFSH 사용 4,121건)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 

연구 결과, 첫번째 난자 회수 이후 누적 임신률(Cumulative PR)은 레코벨군과 rFSH군이 각각 41.5% vs 40.7%(신선 배아 이식), 59.6% vs 56.7%(1회 동결 배아 이식), 68.3% vs 64.9%(2회 이상 동결 배아 이식)으로 수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누적 생아 출생률(Cumulative LBR)은 레코벨군과 rFSH군이 각각 32.1% vs 29.9%(신선 배아 이식), 48.0% vs 42.9%(1회 동결 배아 이식), 57.4% vs 50.7%(2회 이상 동결 배아 이식)로 보고돼, 레코벨군이 우수한 출산 성과를 보였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국내 난임 치료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치료 경향과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감자와 눈사람 여성의원 김자연 원장 ▲아이오라 여성의원 문경용 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호르몬 치료의 최신 패러다임과 난임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 그리고 최신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료 트렌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공유했다.

좌장을 맡은 이정렬 교수는 “난임 치료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 열린 이번 심포지엄이 최신 임상 근거를 공유하고, 난임 환자 맞춤형 치료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레코벨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난소 과자극 증후군 발생 위험성을 낮추면서도, 우수한 임신률과 출생률을 보이는 등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모두 입증한 혁신적인 치료제임이 다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국페링제약 여성건강사업부 양현석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급변하는 치료 환경 속에서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며, 레코벨을 비롯한 혁신적 치료 솔루션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난임 환자의 치료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한국페링제약은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 혁신과 적극적인 의료 현장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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