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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양행 3분기 실적부진 ‘일시적 현상’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 “4분기부터 회복 예상” 판단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에 대해 각 증권사 제약업종 애널리스트들이 ‘일시적 현상으로 4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는 유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처방의약품, 비처방의약품, 원료의약품의 부진뿐 아니라 판관비 증가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크게 악화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10월 출시된 콘택600 매출이 4분기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며, 원료수출부문도 전년대비 100% 증가한 200억원 매출이 기대돼 4분기에는 다시 매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생동성 파문 등으로 입은 대외 이미지 손상은 어쩔 수 없지만 생동성 사태와 관련된 허가취소 품목의 직접적인 영향은 마무리돼 정상화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4분기부터 영업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07년에는 감기약 콘택골드 및 불안치료제, 편두통치료제 등 약 15여개 여종의 신제품 출시, 조류독감 타미플루의 수출 본격화, 자체 개발 신약 레바넥스의 매출 본격화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4분기에는 AIDS치료제 원료 의약품 매출이 매월 6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철수 품목들의 대체 품목 출시, 당뇨병치료제 보글리코스의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다시 상승 반전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3분기 실적부진은 유한양행 수익구조의 본질적 훼손이기 보다는 공장 이전, 제품 철수 등이 맞물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전반적으로 고정비용의 증가를 감당할 만한 매출 달성에 실패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만큼, 4분기 이후 매출 회복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도 “유한양행 3분기 실적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히고 “에이즈치료제 원료 수출 확대, 전문의약품 매출 회복, 레바넥스 출시로 4분기와 내년 영업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4% 감소한 908억원, 영업이익은 75.9% 감소한 50억원, 경상이익은 63.9% 감소한 109억원을 시현해 각 증권사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