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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국립암센터 장보윤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이상원 연구원, NCRA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최우수상 수상

비소세포폐암 생존율과 체질량지수(BMI) 관계 분석 연구 성과 인정받아


▲ 장보윤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이상원 연구원

 국립암센터는 최근 올랜도에서 열린 「2025 미국암등록사협회 (National Cancer Registrars Association, NCRA) 연례 학술대회」에서, 의료정보관리실 소속 장보윤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암빅데이터센터 데이터구축팀 이상원 연구원이 포스터 발표 부문 최우수상(First Prize)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NCRA 연례 학술대회(Annual Educational Conference)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권위 있는 학술 행사로, 암등록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실무 지침을 공유하며 전문성과 암 데이터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자리이다. 올해 학회는 지난 5월 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렸다.

 장보윤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이상원 연구원은 ‘비소세포폐암 수술환자의 진단 시 체질량지수에 따른 생존율 비교’를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전체 폐암 발생자 중 10%의 확률표본을 추출하여 후향적 의무기록조사를 통해 수집한 폐암병기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특히,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수집 및 입력한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연구팀은 전체 폐암의 약 80~85%를 차지하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시 체질량 지수(BMI)가 5년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체질량지수가 환자의 장기 생존에 중요한 인자임이 확인되었으며, 통계적으로 비만상태일수록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는 ‘비만역설(Obesity Paradox)’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는 향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예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폐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 및 예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