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를 치료하는 바이오 약물인 애보트의 휴미라(Humira)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Remicade)가 기존에 알려진 만큼보다 다소 적은 암이나 결핵과 같은 감염 위험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의학협회 저널’에 발표된 일련의 논문들에 따르면, 여러 연구팀들이 두 약물의 안전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암과 감염증 위험을 2배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5월에 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휴미라와 레미케이드가 암과 결핵과 같은 감염증 발생 위험을 3배 높인다고 지적됐다.
이 정보는 이미 6개월 전에 FDA의 지시에 따라서 두 약물의 설명서에 포함돼 있다. 마요클리닉 에릭 매터슨 박사는 이 연구결과의 자료들을 재분석하고 이전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다른 자료들도 포함시켜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두 약물은 암 발생 위험을 2.4배 높이고, 감염증 발생 위험을 1.8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터슨 박사는 두 약물이 암과 감영증 위험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자 대부분과 미국 FDA의 관계자들은 환자들이 위험을 알아야 한다는데 동의는 했지만 효과가 충분하기 때문에 두 약물은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매터슨 박사의 연구팀은 같은 계열의 3번째 약물인 암젠의 엔브렐(Enbrel)을 조사 중이다.
아직 충분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계속 주시 중이다.
아직까지 엔브렐과 암 및 감염증 발생에 관한 보고는 없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