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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젤막’,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완화 입증

젤막 임상연구 결과, 운동이상형 소화불량 여성환자에서 효과 확인

노바티스의 위장관계질환 치료제 젤막(성분명 테가세로드)이 흔한 소화장애 중 하나인 운동이상형 소화불량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새로운 제3상 연구 결과가 미국위장관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ACG)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운동이상형 소화불량은 복부팽만감, 식후 과도하고 불편한 포만감, 식사 시작 직후 극심한 포만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흔한 소화기계질환이며, 운동장애는 위장관 내에서 음식이 비정상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이상형 소화불량은 기능성 소화불량의 한가지 형태로서, 미국 성인의 약 25%가 운동이상형 소화불량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만성화 될 수 있는 운동이상형 소화불량 또는 이와 관련된 증상의 치료제로 승인 받은 약물이 없다.  
 
여의도 성모병원 박수헌 교수(소화기내과)는 “다양한 운동이상형 소화불량 증상으로 환자들이 삶의 질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임상결과는 중등도 내지 중증의 환자에게 매우 고무적인 희소식”이라며 “또한 국내에서도 대한 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 학회에서 국내의 위장관 운동장애 환자와 젤막의 상부 위장관 질환 효과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고 덧붙였다.
 
젤막은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IBS-C) 치료제로 한국을 포함해서 전세계 55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만성변비 치료제로는 전세계 20개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2건의 주요 임상시험자료를 통합 분석한 결과(n=2,667), 위약대비 젤막치료의 효과가 증명됐다.
 
즉, 초기 포만감(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후 과도한 포만감), 식후 포만감(식후 불편한 포만감) 및 복부팽만감 등을 포함한 운동이상형 소화불량 증상에서 효과가 있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일차유효성평가기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젤막치료 효과가 나타났다(p<0.05).   
 
젤막은 치료 시작 시점에 보다 중증의 운동장애 증상을 가졌던 환자에서 위약대비 보다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부 총책임자 제임스 새논 박사는 “젤막은 위장관 운동장애의 궁극적인 원인을 독특한 기전으로 치료해 준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서, 처음으로 젤막이 운동이상형 소화불량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며 “현재 한국 등 전세계 많은 수백만 명의 환자들이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 및 만성변비 증상 완화를 위해 젤막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운동이상형 소화불량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