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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가치 4900억

시장 경쟁 5파전 예상, 1차 치료제 진입이 첫 관건


지난 13일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출시로 국내외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은 기존 GSK ‘제픽스’, ‘헵세라’, BMS ‘바라클루드’ 그리고 노바티스 ‘세비보’ 등 5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은 서구의 경우 유병율이 낮아 유력한 약물이 많지 않을 뿐더러내성 돌연변이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가 많아 후발주자의 침투가 비교적 용이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레보비르 출시와 관련해 “현재까지의 임상 프로파일을 감안할 때 레보비르의 가치는 약 4900억원 선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 연구원은 “레보비르의 출시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전형적인 저분자 신약으로는 최대의 상업성이 예상됨 *R&D 단계 약품의 라이선스-인 모델 개척 *레보비르가 대형제품으로 성장한다면, 향후 신약 도입에 유리한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레보비르 출시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제픽스 내성에 대한 2차 치료제보다는 최우선 약물이 지위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픽스, 세비보와 ‘베스트인-클래스’의 자리를 놓고 형투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효의 장기 지속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고, B형 간연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유일한  국내 업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출시 후 2년 경과 시점에서 25%의 시장 점유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