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터넷을 이용, 결핵환자 흉부영상을 원격판독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복지부는 16일 중부 일부 권역과 호남군역의 보건소에서 촬영한 디지털 흉부영상필름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흉부영상 원격판독 및 결과회신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에 구축된 ‘국가결핵관리 영상정보시스템’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16일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강당에서 영상정보센터 개소식이 열린다.
‘국가결핵관리 영상정보시스템’은 인터넷 및 PACS를 이용, 중앙판독센터(결핵협회)와 전국 5대 권역별 권역판독센터 및 전국 보건소 간에 판독의뢰 및 결과회신이 가능토록 설계된 원격영상판독시스템이다.
사업개시 1차년도에는 중앙판독센터(결핵협회)와 중부 1권역(서울 복십자의원), 호남권역 판독센터(국립목포병원) 및 전국 5개 보건소가 연계돼 운영된다.
2차년도(2007년)에는 국립마산병원에 영남 권역센터를 추가 구축하고, 중앙판독센터에서는 결핵환자 흉부영상을 수집하는 결핵영상정보시스템을 새롭게 도입, 판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3차년도(2008년)에는 중부 2, 경북 권역센터 등 전국의 5개 권역센터의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권역판독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결핵정보감시체계 및 결핵균 검사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가결핵관리 영상정보시스템 구축과 관련, 복지부는 “효과적인 결핵관리 및 결핵전문인력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공공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형평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