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회장 이주병, 단장 정은주)은 2025년 8월 13일 ~ 17일 몽골 울란바토르 송기노하이르칸 지역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이번 봉사에는 충청남도의사회와 천안지역 로타리클럽이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총 80여명의 봉사단이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충남의사회는 안과의 백내장 시술과 내과의 위내시경 시술을 포함해 총 6개 과목에서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또한 국제로타리 3620지구(총재 차명환)의 협력으로 송기노하이르항 구 보건센터에 1억원 이상의 의료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일반 내과 진료와 통증클리닉 치료 등을 약 450명 정도 진행했고, 안과 백내장 시술을 27명에게 시행했다.
특히 소아 진료 중 골육종을 진단받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형외과 협진을 통해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소개하는 한편, 약 40명의 인근 몽골 의사들에게 위내시경 시술 및 교육을 시행해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선진화된 통증 시술을 전수하고 치료 마지막에는 현지 의사가 직접 치료를 할 수 있게 했으며 내과 위내시경도 이틀에 걸쳐 하루평균 20여명의 의사들을 교육시켰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정형외과를 진료한 A 회원은 “진료를 받은 현지인들은 게르라는 몽골 고유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로 의료 보험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이번 치료가 그들의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돼 더욱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소아과를 진료한 회원은 “아이들에게 소아당뇨가 많았으나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아 큰 걱정”이라며 “여성들이 8명의 아이를 거느릴 정도로 다산인지라 더욱 아이 관리가 잘되지 않는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총괄하고 진행한 정은주 사회봉사공헌 단장은 “그동안 힘든 일도 많고 해결 해야 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믿고 따라와 준 봉사단원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짧게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충청남도의사회(회장 이주병)는 이번 봉사활동에 큰 도움을 준 천안지역 3620로타리클럽과 몽골로타리클럽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송기노하이르칸 보건센터와는 상호협의하에 내년에 소수의 의사 인원을 상황에 맞게 한국으로 초대해 그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인적자원 교육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