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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스위스 의료기산업 ‘연 7%이상 성장’ 기대

정부지원도 각별, 국내 업체 진출 가능성도 높아져

스위스 의료기기산업이 연간 7%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국내 업체들의 진출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박은아 취리히무역관은 최근 “스위스의 블루오션인 의료기기산업은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연간 7~8 %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아 무역관은 “스위스의료기기협회에 따르면,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 및 연간 5~6억프랑의 자금이 연구개발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신기술개발과 신상품의 출시로 이 같은 성장세가 가능하다는 것.
 
현재 유럽의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약 552억유로로 세계시장 규모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및 스페인이  유럽 의료기기 시장에서 약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스위스의 의료기기 매출 규모는 15억달러이며 90% 이상이 수입제품으로 시장의 수요를 조달하고 있는 반면, 스위스 생산제품의 90%가 수출되고 있다. 
Low-tech의 저가 제품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정밀진단 기기 등 High-tech 제품은 수출역군으로 스위스의 의료기기산업의 국제적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스위스 정부의 노력도 각별하다.
 
박 무역관은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담조직인 CTI(The Innovation Promotion Agency)가 1997년 출범해 스위스 의료산업의 경쟁력 및 기술혁신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으로 지속적인 신기술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위스 정부의  응용과학의 R&D 분야에 대한 투자는 산업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연구기술을 이용한 기업의 설립이나 특허획득 및 라이선스 전략을 보조하는 다양한 정부 및 민간 펀드가 있다”고 전했다.
 
박 무역관은 “스위스에서 의료기기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실제로 스위스의 대표산업인 금융업 보다 높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