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키르기스스탄 초청 연수 수료식 성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 8월 4일‘2025년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키르기스스탄 초청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키르기스스탄 연수생 7명을 비롯해 김웅한 센터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국제협력본부 천주환 본부장, 초청 연수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이하 센터)는 2023년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 임상과정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지원해 온 심장수술 역량강화 성과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이 키르기스스탄 의료진을 교육하고 함께 수술을 수행하는 삼각협력 모델에 기반한다. 이를 위해 한국 초청 연수, 우즈베키스탄 임상 실습, 키르기스스탄 현지 연수를 병행하며, 효과적인 교육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임상과정은 올해로 3차 연도를 맞았으며, 지난 6월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중환자 관리 및 간호 분야에서 선발된 키르기스스탄 의료진 7명이 서울대병원에서 약 2개월간 연수를 받았다.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키르기스스탄 연수생들의 임상 실습이 진행 예정이다. 초청 연수를 통해 습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의료진과 함께 수술에 직접 참여하며 핸즈온 교육(hands-on training)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키르기스스탄 현지 연수가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심장수술 의료진이 함께 현지를 방문해 키르기스스탄 의료진이 실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해당 임상과정은 지속 가능한 삼각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의료 취약국 의료진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웅한 센터장은 수료식에서 “초청 연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어지는 우즈베키스탄 임상 실습에서도, 한국 의료진에게 오랜 기간 교육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함께 참석한 KOFIH 국제협력본부 천주환 본부장은“여러분은 이제 우리 가족이다. 앞으로도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