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은 인간 생명 현상의 중심으로, 현대 의학 기술의 가장 치열한 전장이었습니다. 지난 반세기, 심장치료는 경이로운 발전을 이루었고,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관상동맥중재술(PCI)은 수많은 생명을 구해낸 눈부신 혁신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매우 핵심적 질문에 대답해야만 할 때가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왜 그런 치료를 하도록 결정을 하게 되었을까?”
“그 치료는 환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되었던 것일까? 아니면 우리는 단지 그렇게 믿고 있었던 것이었을까?”
이 책, 데이비드 S. 존스 교수(하버드 대학교 의학문화학과)의 『Broken Hearts: The Tangled History of Cardiac Care』 [상심(傷心): 우여곡절, 심장치료의 역사]는 바로 그러한 질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역사적 탐사이자 의학적 성찰입니다.
현역 정신과 전문의이자 의사학(醫史學) 전공자인 저자는 방대한 문헌과 임상 자료, 의료 현장의 경험과 인터뷰를 토대로 심장치료의 근거와 그 결정의 배경을 분석합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선한 의도는 어떻게 때로 과잉 치료와 윤리적 모순을 낳았는가? 우리는 ‘과학적 진리’라 믿어온 이론들에 대해 얼마나 충분한 회의와 토론을 거쳤는가?
저자는 임상의사의 시각을 넘어서 의학문화학과 의사학적 관점으로 질병과 치료에 대해 보다 넓은 사회적 시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지은이: David S. Jones(하버드 대학교 의학문화학 교수)
* 역 자: 이호준(더베스트내과 심장클리닉 대표원장)
* 판 형: 150*225 mm
* 쪽 수: 392p
* 출판사: 군자출판사
* 가 격: 20,000원
* 발행일: 2025년 8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