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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충남대학교병원 정유영 교수, 중부권 최초 단일공 종격동 종양 절제술 성공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유영 교수가 지난 9일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종격동 종양(mediastinal mass)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최소침습 수술 기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종격동 종양은 흉곽 중앙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장·대혈관·폐 등 중요한 장기가 인접해 있어 수술 난도가 높다. 

 이번에 시행된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은 흉부에 단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 팔을 삽입해 종양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기존 개흉수술은 절개 범위가 넓고 환자의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SP 단일공 로봇수술은 절개 범위가 작고, 환자의 통증과 흉터가 줄어들며 회복 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로봇 시스템이 제공하는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정밀한 기구 조작을 통해 좁고 복잡한 흉부 구조에서도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정유영 교수는 다중절개 로봇수술(Xi)을 통해 폐암 수술과 고난도의 ‘Ivor Lewis 식도절제술’을 다수 시행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종격동 종양에 적용해 성과를 거뒀다.

 정유영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다중절개 로봇수술 경험을 기반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흉부외과 영역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폐암과 식도암뿐 아니라 다양한 흉부질환에 단일공 수술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