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는 자사 고유의 듀얼 AI 엔진 기반 MR 기술인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SmartSpeed Precise)’를 공개했다. 이번 신기술은 자사 고유의 두 가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의료진의 진단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단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는 정밀 영상 진단 기술로, 중증 질환의 진단과 치료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만성 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검사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빠른 속도, 높은 해상도, 방대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의료 AI 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필립스가 올해 발표한 ‘미래건강지수 2025 한국 보고서(Future Health Index 2025 South Korea report)’에 따르면, 국내 의료 전문가들은 AI 및 예측적 분석(predictive analytics)을 포함한 디지털 의료 기술이 ‘조기 개입을 통한 생명 구제(90%)’, ‘급성 또는 응급 의료 처치 감소(86%)’, ‘병원 입원율 감소(84%)’ 등에 기여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필립스는 자사가 오랜 기간 축적한 MR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자사의 재구성 플랫폼에 듀얼 AI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SmartSpeed Precise)는 필립스 MR 검사 시간 단축 기술인 ‘컴프레스드 센스(Compressed SENSE)’에 듀얼 AI 엔진 을 적용해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을 동시에 크게 향상시킨다. 우선 데이터 밸런싱 알고리즘과 필립스 고유의 AI 재구성 알고리즘이 원시 데이터(raw data) 단계부터 적용돼 중요한 신호만을 선별하고 반복 재구성 과정에서 불필요한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초고해상도(Super Resolution) 알고리즘을 강화한 듀얼 AI 기능을 통해 기존 대비 이미지 해상도를 높여 신호대잡음비(SNR, Signal to Noise Ratio)를 개선하고, 링잉 방지(Anti-Ringing) 기능을 강화했으며, 선명도(sharpness)를 최대 80% 향상한다. 이와 같이 듀얼 AI를 적용한 영상 재구성 방식으로 기존보다 최대 3배 빠른 검사 속도와 향상된 영상 품질을 동시에 구현한다.
특히 통합 듀얼 AI 재구성으로 단일 파라미터 기반 워크플로우(Single parameter workflow)를 구현, 의료진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영상 품질을 간편하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사용자가 하는 노이즈 제거(Denoising) 레벨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자동화된 검사 과정에서 의료진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필립스는 오는 9월 24일(수)부터 27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81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5) G-02부스에서 ‘MR 7700 3.0T’, ‘인제니아 엠비션 1.5T(Ingenia Ambition 1.5T)’,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 ‘CT 5300’, ‘에픽 엘리트 VM 12.0(EPIQ Elite VM 12.0)’, 아주리온 7m20 플랙스암(Azurion 7m20 FlexArm) 등 다양한 영상진단장비와 함께 이번 듀얼 AI 엔진 기반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필립스는 KCR 개막일인 2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103호)에서 ‘MRI 정밀 진단을 이끄는 듀얼 AI: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Dual AI Driving Precision in MRI: SmartSpeed Precise)’를 주제로 오찬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의료원 영상의학과 김지혜 교수가 좌장을 맡고, 그웨나엘 헤리걸트(Gwenael Herigault) 필립스 MR 임상 포트폴리오 리더(Clinical Leader MR)가 ‘듀얼 AI 혁신으로 정밀 영상의 미래를 설계하다(Shaping Precision Imaging with Dual AI Innovation)’를 주제로 발표한다.
다음으로, 독일 본대학병원(Unversity hospital Bonn)의 줄리안 알렉산더 뤼트컨스(Julian Alexander Luetkens) 교수가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 딥러닝 기반 고해상도 MRI의 임상적 가치(SmartSpeed Precise: Clinical Value of Deep Learning-Based High-Resolution MRI)’에 대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