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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3년 연속 ‘바이오 유럽’ 참가

h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 PDO 뱅킹, AI 타깃 발굴 플랫폼 등 소개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 남인봉)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5’에 3년 연속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개별 부스 운영을 통해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를 비롯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과 AI 타깃 발굴 플랫폼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관련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동아에스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소 기업 큐어버스, 미국 실리콘밸리의 바이오테크 기업 오믹인사이트(OmicInsight) 등 올해에만 3건의 뇌 오가노이드 관련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약 1000종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PDO 뱅킹에는 각 PDO마다 환자의 임상 정보 및 유전체 정보(NGS)가 함께 구축돼 있어, 신약 후보물질의 약효 평가와 신규 타깃 발굴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뇌 오가노이드와 hiPSC 유래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공배양(co-culture)한 모델은 퇴행성 뇌질환의 신경염증 반응을 정밀하게 구현 가능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된 약효 평가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AI 타깃 발굴 플랫폼은 PDO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기존 연구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유전체 영역에서 신뢰도 높은 항암 타깃을 도출한다.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분석 알고리즘과 통계 필터링을 통해 타깃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이를 PDO 기반의 CRISPR 시스템으로 인체 유래 환경에서 한 번 더 검증해 개발 성공률을 높인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해당 플랫폼에서 발굴한 ‘GBC-11004’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신약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GBC-11004은 3세대 EGFR 저해제에 내성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서 과발현되는 새로운 키나아제다. 특히 GBC-11004 저해제를 기존 3세대 EGFR 저해제와 병용 투여 시 뚜렷한 내성 반응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남인봉 대표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오가노이드와 AI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을 통해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 ‘바이오 유럽 2025’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공동개발 기회를 확대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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