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내사 약 5곳 중 4곳 매출↑…‘녹십자’ 20.5% 증가

파마리서치, HLB제약, 에스티팜 등 매출 상승곡선

주요 국내제약사 약 5곳 중 4곳은 2025년 3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공시를 통해 보고된 주요 제약사들의 3분기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5년 3분기 상위 50위 이내의 제약사들은 19조 8298억원을 달서하면서 2024년 3분기 18조 5724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조 3263억원에서 1조 5328억원으로 15.6%, 당기순이익은 782억원에서 1조 1648억원으로 1388.3% 상승했다.

상위 5개사 중에서는 광동제약을 제외한 모든 제약사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녹십자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의 경우 매출액이 2024년 3분기 1조 5716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조 6405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6억원에서 782억원으로 17.4% 증가했고, 다만 당기순이익은 782억원에서 751억원으로 3.9% 줄어들었다.

녹십자는 2024년 3분기 1조 239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조 4935억원으로 매출이 20.5%나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22억원에서 645억원으로 52.9%, 당기순이익은 -39억원에서 7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종근당은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이 1조 1710억원에서 1조 2656억원으로 8.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926억원에서 570억원으로 38.4%, 당기순이익은 1033억원에서 515억원으로 50.1% 감소했다.

광동제약의 매출은 1조 2498억원에서 1조 2474억원으로 0.2%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34억원에서 187억원으로 20.2%, 당기순이익은 290억원에서 175억원으로 39.5% 줄어들었다.

대웅제약의 매출은 2024년 3분기 1조 548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조 1737ㅇ억원으로 11.3% 확대됐고, 동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092억원에서 1534억원으로 40.5%, 당기순이익은 348억원에서 1072억원으로 207.5% 확대됐다.

3분기에는 파마리서치의 매출이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247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3929억원으로 59.1% 증가한 것. 또 영업이익은 923억원에서 1624억원으로 75.9%, 당기순이익은 725억원에서 1289억원으로 77.7% 늘었다.

또 HLB제약은 2024년 3분기 1039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421억원으로 매출이 36.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에서 2억원대로 91.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억원에서 23억원으로 1512.8% 증가했다.

에스티팜도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4년 3분기 158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2025억원으로 매출이 2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억원에서 286억원으로 483.2%, 당기순이익은 202억원에서 235억원으로 16.4% 늘었다.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은 2024년 3분기 1403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178억원으로 올 3분기 감소세가 가장 컸다. 또 영업이익이 107억원에서 34억원으로 67.5%, 당기순이익이 75억원에서 -17억원으로 123.4% 줄어들었다.

제일약품도 매출이 5179억원에서 4354억원으로 1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3억원에서 201억원으로, 당기순이익도 -363억원에서 22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일동제약의 매출은 4591억원에서 4199억원으로 8.6%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115억원으로 144.9%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에서 180ㅇ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