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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영남대의료원 사태 결전 각오”

지부장 단식 30일째, 노동부 및 총장에 책임 있는 조치 촉구

영남대의료원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영남대학교 총장 및 노동부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지부는 병원이 노사 교섭에서 합의한 사항 41가지를 지키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평화적인 로비농성 및 홍보물 배포, 단체복 입기, 중식집회조차 불법으로 매도했다고 비난했다.
 
노조측은 영남대의료원은 농성장 폭력 침탈 및 일방적인 교섭 중단 등 불성실한 교섭에도 모자라 중식집회 참가자를 적어내라고 지시하고,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노조간부 10명을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는 등 노조탄압까지 일삼고 있다고 분노했다. 
 
노조는 “지금 영남대의료원에는 양심도 없고 이성도 없다. 노동법과 헌법조차도 무시하는 부당노동행위와 반사회적 비인간적 노조탄압만이 횡행할 뿐”이라며 “일방적으로 교섭거부를 선언하고 노조말살을 노린 악랄한 노조탄압행위에 대한 비호와 수수방관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투쟁은 불가피하며 정당하다”는 말로 강력한 투쟁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영남대의료원 노조는 영남대의료원지부장의 단식투쟁이 30일째를 넘어섰고, 간부 10여명은 동조 단식하는 등 12월 4일부터 3일째 영남대학교 총장실 앞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