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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영남대병원, 영남대·영남이공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의료지원 사업(무료 건강검진)' 시행

200여 명 유학생에게 종합건강검진 제공… 지역 대학 유학생 의료 안전망 구축



  영남대병원은 영남대학교와 영남이공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외국인 유학생 의료지원사업(무료 건강검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업 생활을 돕기 위한 의료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영남대병원이 주관해 추진됐다.

  검진은 영남이공대학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7일, 영남대학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12월 4일 진행되었으며, 총 200여 명의 유학생이 참여했다.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30만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예방접종 경험 부족, 정기 건강검진 미실시, 의료 접근성 제한 등으로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의료지원사업에는 기본 신체 계측을 비롯해 흉부 X-ray,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면역 검사, 심혈관계 검사, 소변 검사 등 주요 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검사들이 포함됐다. 모든 비용은 영남대병원 교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사랑나눔 교직원 후원금’에서 지원됐으며, 학교 측은 유학생 모집과 안내, 현장 운영 등을 맡아 병원–대학 간 긴밀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검진 후에는 결과 상담과 향후 건강 관리에 대한 안내까지 제공해 단순 검진을 넘어 지속적인 건강관리 체계까지 마련했다는 평가다. 영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증가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의료 수요에 맞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글로벌 환경 조성과 공공의료 역할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준 병원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지역사회와 대학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건강은 학업 성취와 지역 정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영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함께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