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국내 의료진 ‘난소암 전이기전 규명’ 화제

국제 SCI 학술지에 논문 잇따라 게재 ‘관심 집중’

국내 연구진이 난소암의 전이기전을 잇따라 규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 김관식 교수팀은 최근 국제 SCI학술지 ‘Cancer Research’에 이와 관련한 논문을 게재하는 등 난소암의 전이 차단 및 향후 치료적 응용가능성과 관련 높은 평가를 받았다.
 
Cancer Research에 실린 논문은 ‘LPA에 의한 저산소 상태에서 난소암세포의 반응성 항진 및 생체 내 전이 촉진’으로 이 학술지는 임팩트 팩터가 7.616인 저명한 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논문의 후속 연구 내용을 담은 ‘난소암에서 암 전이 침습을 억제하는 인자 TIMPs의 LPA에 의한 기능 억제’도 역시 영향력 높은 암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SCI) 'Oncogene' 11월호에 실렸다.
  
두 논문은 난소암 환자의 혈중 및 복수에서 증가해 난소암 진단에 있어 종양 표지자로 응용될 수 있는 ‘Lysophosphatidic acid’와 관련, 난소암의 전이기전의 중요한 부분을 규명해 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일반적인 암의 경우 혈액과 림프선을 통해 암이 전이 되지만, 난소암은 씨앗을 뿌리듯 복강 내에서 암세포가 직접 떨어져 나가는 형태로 ‘파종성 전이’를 하기 때문에 그 전이 기전이 완전히 규명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난소암 전이 과정 연구를 위해 쥐의 난소에 직접 암세포를 이식해 암 초기 단계부터 모든 과정을 관찰 할 수 있는 난소암 동물모델을 개발해 이용했다”며 “이 모델은 치료약제의 암 단계별 효과와 전이 억제를 위한 연구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3월 영국 캠브리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International Health Professional of the Year for 2006’으로 선정됐으며 7월에는 ‘Top 100 Health Professionals 2006’에 다시 뽑히기도 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