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레스트 연구소(Forest Labs)는 항우울제인 렉사프로(성분명 escitalopram)가 일라이 릴리의 심발타(성분명 duloxetine)보다 치료 효과가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증등도에서 중증의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시험에서 렉사프로는 몽고메리-아스베르그 우울 정도 측정(Montgomery-Asberg Depression Rating Scale, MADRS) 점수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부작용으로 시험 중 탈락한 환자의 수를 비교했을 때도 렉사프로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가 더 높았다. 이번 시험은 18세에서 80세 사이의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된 환자를 무작위로 분류하여 1일 10~20mg의 렉사프로 또는 심발타 60mg을 이중맹검으로 8주간 투여했다.
8주간의 시험 결과, 렉사프로를 복용한 환자들은 심발타 복용군보다 종합적인 MADRS수치를 비교했을 때 큰 증상의 개선효과를 나타냈다고 포레스트 연구소는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