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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명지병원 이용걸 교수, 최근 10년간 어깨 수술 1만 1천 건 돌파

2015년 이후 누적 1만 1천 건…오랜 임상경험·전문성 입증
국내 견주관절 의학 전문화와 진료체계 구축 및 발전 이끌어

   국내 ‘어깨 질환 치료 권위자’로 손꼽히는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가 최근 10년간 집도한 어깨 수술이 누적 1만 1천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는 경희의료원에 재직하던 1990년부터 어깨 수술을 시작해 2000년대 매년 평균 500례 이상을 집도하며 독보적인 기록을 쌓아왔다. 특히 2015~2019년 7,500건의 어깨 수술을 시행했으며, 2020년 명지병원 부임 후 현재까지 3,500건의 수술을 이어왔다. 이는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임상 경험과 압도적인 전문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명지병원에서 시행한 어깨 수술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회전근개 봉합술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인공관절 치환술과 오십견 수술이 각각 10% 내외를 기록했다. 나머지 30%는 다양한 견관절 질환 수술로 채워졌다. 수술 외에도 약 500건의 시술을 시행했다.

또 인공관절 치환술만으로는 치료가 까다로운 복잡한 재수술 환자에게 ‘APC(Allograft–Prosthetic Composite)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고난도 견주관절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용걸 교수의 이러한 성과는 한국 견주관절 의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이 교수는 1990년대 국내 최초로 어깨와 팔꿈치만을 전담하는 전문 클리닉을 개설해, 당시 생소했던 어깨 전문 진료체계를 정립했다. 이를 통해 견주관절 의학이 정형외과의 독립된 전문 분야로 자리 잡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며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수많은 전문의를 양성해온 이 교수는 한국 견주관절 치료수준을 세계화하는데 기여했다. 2016년에는 세계 65개국 1,7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제13차 세계견주관절학술대회(ICSES)'를 제주도에 유치해 라이브 수술을 선보였으며, 2019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 견주관절 학회의 최고 영예인 '견주관절 선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회전근개 봉합술의 재파열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패치 이식을 활용한 보강 수술 기법을 정착시켰다. 또 원격 운동관리 플랫폼인 ‘RingDoc’을 도입해 수술부터 재활, 추적 관리에 이르는 연속적인 치료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환자의 통증 감소와 삶의 질 개선이라는 궁극적인 치료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용걸 교수는 “이번 성과는 개인의 기록을 넘어 국내 견주관절 분야가 하나의 전문 영역으로 확고히 뿌리 내리는 과정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