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 10명 중 7명은 연말연시를 맞아 금연을 계획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동화약품공업㈜(사장 윤길준)은 금연보조제 ‘니코틴엘TTS’을 출시하면서, 금연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기관인 ‘Now&Future’에 의뢰, 현재 담배를 피우거나 최근 1년 이내 금연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12월 11일부터 5일간 인터넷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흡연자의 53.2%가 2007년 새해를 기점으로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으며, 22.2%가 연말부터 금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금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는 ‘건강이 안 좋아졌음을 느껴서’가 5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언론 또는 주위에서 흡연의 폐해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서’ 23%, ‘주변의 잔소리’ 17.4%가 뒤를 이었으며, ‘경제적 부담’, ‘냄새’, ‘금연을 해야 할 것 같은 막연한 생각’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연초에 금연계획을 세웠는지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8.4%가 금연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 중 70.9%가 금연에 실패했다고 밝혀,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연초에 금연을 다짐하지만 실패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에 실패한 이유는 ‘스트레스’가 47.1%로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식사 후 또는 음주시 흡연습관’ 27.7%, ‘주변의 유혹’ 16.5%, ‘금단현상’ 8.3% 등이 이유로 꼽혔다.
금연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절반이 넘는 58.2%가 ‘무조건 끊는다’라고 답했으며, ‘주위에 금연계획을 얘기한다’ 13.6%, ‘운동을 한다’ 12%, ‘금연클리닉 등록’ 4.2% 등이었다.
한편 금연에 성공한 응답자 중 65.8%가 계획 후 3개월 이내에 담배를 끊었다고 답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