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許日燮)는 19일 심장 질환 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회사 ㈜BHK (대표 崔鍾元)와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 분야 공동연구개발 및 상품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가 상품화에 성공한다면 혈전 용해제 등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존 치료법에서 나아가 심근 경색 등으로 손상된 근육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다”며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심근 경색을 완치시키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BHK의 미국 본사인 Bioheart Inc.는 유럽 및 미국FDA에서 각각 임상 II/III상과 임상 II 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피험자들은 지난 11월까지 이식을 모두 완료했으며, 향후 6개월간의 추적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을 완료하게 된다.
이와 함께 BHK는 지난 9월 한국내 임상 II상 허가(IND 승인)를 식약청으로부터 받은 상태다.
녹십자는 BHK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BHK가 미국 Bioheart Inc.로부터 이전받은 MyoCell™ 을 바탕으로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의 공동연구개발, 상품화 및 국내 판매 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신장, 간 등의 세포치료제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