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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부산대-유한양행, 미생물 감염 진단 공동연구 계약

진단키트 상업화 통한 미생물 감염진단 활용범위 확대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와 유한양행(대표이사 차중근)는 20일 오전 부산대학교에서 미생물 감염 진단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협력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이복률 교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이 기술은 미생물에 감염되었을 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곤충애벌레의 면역학적인 반응을 이용해 미생물 감염 여부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유한양행은 부산대학교와의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향후 3년~5년 이내에 진단키트를 개발하여 국내외에 상업화 할 계획이며, 부산대학교는 유한양행으로부터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 및 상업화 시 발생하는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 받게 된다.
 
양 기관 관계자는 “이복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 검사 속도 및 민감도에 있어서 뛰어나 차별성과 경쟁력이 있으며, 진단키트의 특성상 대규모의 임상시험이 필요 없어 조기에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최근 미국 FDA 등 선진 외국에서 혈액에 대한 미생물 검사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개발 성공 시 상당한 수출기여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병원미생물의 진단기술은 향후 수혈 혈액에 대한 미생물감염 여부의 진단은 물론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주사제등의 품질관리나, 요식업소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의 병원미생물 존재여부 검사 등 다양한 분야로도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계약식에서 부산대학교와 유한양행은, 부산대학교에서 개발중인 보건, 의약품 분야 기술의 상업화를 위해 상호 연구협력 한다는 내용의 의향서도 함께 체결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