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레비트라, ‘엄지손가락’ 대신 ‘바나나’?

레비트라걸-엄지손가락 등 과거 프로모션 구설수 오르기도

레비트라가 엄지손가락에서 바나나로 컨셉을 바꿨다.
 
바이엘헬스케어는 지난해 레비트라의 컨셉을 엄지손가락으로 내세워 대대적인 소비자 대상 캠페인에 들어 갔다.
 
‘엄지손가락=발기 여부’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이 캠페인은 레비트라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의사들을 대상으로 ‘레비트라걸 CD’를 배포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레비트라걸 CD’는 제작 기간만 4개월, 10여명의 연출 및 촬영스탭 동원 등 많은 노력을 들였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낸 홍보 전략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엄지손가락과 레비트라걸을 대신해 이번에는 바이엘이 바나나라는 성적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컨셉을 가지고 소비자 캠페인에 들어간다.
 바이엘 측에 따르면 내년 1월 10일부터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일명 ‘바나나 거리 습격’ 소비자 프로그램을 전개한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서울 도심지, 경기 일부 지역에서 40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발기부전의 원인, 성인병과 발기부전과의 관계 등 발기부전 질환에 대한 정보와 자가진단표를 제공한다.
 
또한 바나나 랩핑 버스를 운영하면서 거리에서 바나나를 직접 나눠주고 바나나 차를 제공하는 등의 행사도 병행한다.
 
하지만 질환 정보 제공 차원 보단 제품 인지도 제공에 더 치중하고 있는 듯해 실제 프로 그램 진행시 소비자들의 거부감은 물론 전문의약품을 간접적으로나마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모양새가 돼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또한 바닥을 치고 있는 레비트라의 시장 점유율 회복에 이 소비자 캠페인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기도 하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